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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을 맞이하는 아주 이쁜 아가가 찾아왔습니다. 

날개네 식구들은 그런 이쁜 아가와 홀로 힘들게 키웠을 엄마를 위해 

직접 돌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생일인데 미역국은 있어야 한다며, 잔치에는 잡채가 필수라며, 느끼한 음식에는 매콤한 도라지 무침이 잘 어울린다고,

모든 잔치상에 기본은 불고기니 당연히 있어야 하고, 입맛을 돋구워 줄 샐러드도 추가하자고.. 

이렇게 다들 오직 아기와 엄마를 위해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날개다방에 들어서는 아기를 보자마자 다들 탄성을~~
너무나 이쁜 천사가.. 다들 한번 씩 안아보는데도 울지도 않고 척척 안기며 살인미소를 지어주네요. 

그리고 엄마는 아이를 위해 직접 돌상을 차려봅니다.   

일년 동안 애쓴 엄마를 위해, 태어나서 이쁘게 잘 자라준 아가를 위해 

이 자리를 함께 해준 청주시가족센터분들과 날개네 식구들은 목청껏 큰소리로 생일 축가를 불렀습니다. 

이쁘게 웃어주는 아이 덕분에 돌잔치를 잘 마치고 

준비해온 음식을 다같이 모여 앉아 먹었지요. 소문을 듣고 찾아주신 후원자님께서도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북적 북적, 시끌 시끌, 하하 호호하니 정말 잔치집 같습니다. 

동네 마실 나오듯이,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수다 떨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날개다방으로 오라며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난 후,

마음 한켠 따뜻함과 훈훈함으로 날개네는 왠지 모를 행복함을 느꼈네요. 

이름도, 사연도, 나이도, 그런 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오직 마음으로, 진심으로 축복해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요. 

그런 마음으로 

아가와 엄마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